연중 25주간 화요일.

2020. 9. 22. 오후 7: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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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5주간 화요일. 잠언 21,1-13; 루카 8,19-21

  수양을 쌓고 기도를 하려는 사람들이 느끼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하느님이 말씀하는 밝은 길은 어두운 것 같고요. 나아가는 길은 물러나는 것 같고요. 평탄한 길은 울퉁불퉁한 것 같고요. 큰 결백은 욕된 것 같고요. 넓은 덕은 부족한 것 같고요. 서 있는 덕은 금세 위태롭게 무너질 것 같고요. 질박한 덕은 엉성한 것 같습니다. 뭔가 인간적으로 약해보이고, 꺼려보이고 그렇습니다. 여러분 앞에 보이는 저 십자가.. 지혜로워 보입니까? 바보 같아 보입니까?

  오늘 독서의 잠언은 현명하고 부지런한 사람과 악하고 거만한 사람의 행실을 보여주고 있고요. 복음에는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이다.” 라며 당장 자기 생각에는 아닌 것처럼 여겨지겠지만 그것을 행할 때, 변화되는 걸 알아차리는데요. 그래서 이런 말이 있지요. 도에 대해 들으면, 뛰어난 사람들은 즉각 실행한다. 중간 정도 되는 사람들은 반신반의 하며 잘 알아듣지 못한다. 그런데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은 낄낄대며 비웃는다.’ 이번 주 독서 구절들은 잠언, 지혜서, 코헬렛에 나온 구절을 읽습니다. 그 예전에 나온 내용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뭘까요? 세상사, 인간사의 모습에서 살펴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의 기쁨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고요. 당장의 행복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면서 결국 참된 것을 실천해 나아갈  때, 진정한 가치가 어떤 것인지 알았기 때문인데요. 그렇게 얻은 것은 그 어떤 것도 빼앗기거나 남이 침해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기 때문인데요.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 에겐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참된 것인지 아는 분별력도 요구됩니다. 

  2천년간 전해온 주님의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있으신지요? 아니면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면서 당신의 수준을 끌어내리고 있으신지요. 내가 어느 정도인지부터 보면서 실행해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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