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날

2020. 1. 24. 오후 9:24:44

글자

설 날. 민수 6,22-27; 야고 4,13-15; 루카 12,35-40

  새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를 맞이하며 제일 소중하다고 여기는 가족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특히 연로해가는 부모님과 자녀와의 관계에서 무엇을, 어떻게 살펴야 할까요? 사실 우린 매일 매일을 처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의 이 나이로 살았던 적이 예전에는 없었구요. 형제자매와 사이좋게 지낸 적도 있었지만, 이젠 부양해야 할 지금의 가족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부모님들은 점차 연로해가십니다. 여기서 우리의 가족들은 지쳐갑니다. 매일 변화의 때를 맞이하지만, 명절에는 그것을 더 알아차립니다. 그러면서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지, 부모님과 적당한 거리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 지를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도 계속해서 일상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살펴야 하고요. 가족과 여가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지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여러분께 현실을 대처할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개인적 관점이나 부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이기에 솔직하게 속으로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부모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단순한 방문, 물질적 도움, 이동할 때 모셔드리기, 정기적인 방문, 주말에 찾아뵙는 것, 손주를 만나는 것들 중 어떤 것이 필요하실까? - 부모님께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외부의 도움이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까? - 한 주, 한 달에 배우자나 자녀에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부모님을 위한 시간을 얼마나 할애할 수 있는가? - 부모님이 겉으로 표현하시거나 암묵적으로 보내는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가? 혹은 이런 기대에 대해 나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가?...

  앞서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은, 오늘 말씀이 최고의 부모님이신 하느님을 대하는 태도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2독서에 나옵니다.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여기서 무엇이 보이십니까? 우리는 유한한 시간을 삽니다. 여기에 소중한 사람들도 점차 늙어갑니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복음에 나오지요.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놓고 있어라.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가족들의 상황은 점차 달라질 것이구요. 여기에 매일의 삶에서 균형감을 찾아야 합니다. 그 시작은 생명과 지혜의 근원이신 하느님입니다. 그분이 우릴 만드셨고, 주님을 따를 때, 실패 없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성공과 실패를 해왔던 성경의 인물들을 봐야겠습니다. 그럴 때 나의 선택과 가능성은 더 명료해겨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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