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0. 1. 20. 오후 1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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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1사무 16,1-13; 마르 2,23-28

  하느님은 사람을 이렇게 보신답니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그럼 보통의 사람은 사람을 어떻게 볼까요? 겉모습? 고분고분한 성품? 내 취향에 들어맞거나, 나와 이득관계가 형성된 부류일까요? 이처럼 현실이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터질까요? 우린 평소에 자신에 대해 처신을 잘하면서 살아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내가 바로 주님을 모시는 삶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참다운 삶이 되어 있어야 당신을 더 잘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 예언자는 난처합니다. 사울왕 몰래 새로운 임금을 뽑아야 하니까요. 사울이 알면 난리가 날 테니까요. 그러면서 여러 명의 후보를 만나보지만 다들 대상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이게 다냐? 고 묻자 막내가 아직 남아있지만 지금 양을 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형들에 비해서 막내 다윗은 허드렛일을 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막내를 보자 바로 이 아이다. 일어나 이 아이에게 기름을 부어라하십니다. 갑자기 이 성경구절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마태오 복음 25장에 나오는 탈렌트의 비유에서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내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작은 일을 성실히 했을 때, 더 많은 것을 맡기면서 기쁨이 뭔지 알게끔 하시는 주님의 신비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복음에 제자들은 밀밭을 가다가 남의 밀 이삭을 뜯어먹자 바리사이가 항의하지요. 안식일에 먹으면 안된다 고요. 하지만 예수님은 대변해주십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생긴 것은 아니다.” 제자들은 늘 주님과 함께 생활하기에, 주님과 일하는 성화(聖化)된 사람이라고 여겨주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일상생활도 거룩한 성화의 삶을 살고 계신지 여쭙고 싶은데요?

오늘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14살 무렵 결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청혼자가 앙심을 품고 고발해 신자임이 드러나서 순교를 당하지만, 그녀가 결혼을 거부한 이유란 주님께 자신을 바치는 삶을 살고파서였습니다. 그러면서 몸의 정결을 포함하여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 단장을 하면서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린 지금 이 나이에, 이 정도의 위치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계신지요? 작은 일에 소홀히 하지 않으며 살아야겠습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도 기뻐하실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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