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7주간 금요일

2019. 8. 2. 오후 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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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7주간 금요일

  저나 여러분 같은 평범한 사람이 비범함을 만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노력, 의지, 기도... 라 하시겠지만 그것만은 아닙니다. ‘받은 가르침을 반복하며 정성을 다하는 자세입니다. 그 반복이 주는, 꾸준함이 주는 결실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많은 분들이 반복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우린 압니다. 식사를 제 때 잘하고, 운동도 해야 건강하다는 것을요. 하지만 대다수가 필요할 때만 하다가 탈이 나고 건강도 잃는 경우가 참 많지요. 여기도 그렇습니다. 하루에도 성경을 몇 장씩 읽고, 비슷하게 보이는 미사를 매일 미사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갑니다. 그 체득이 우릴 나중에 변화시켜주는 데 사실 많은 분들이 귀찮아하다가 하나도 얻지 못하는 것을 보는데요.

  독서의 내용은 어찌보면 갑갑합니다. 날마다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서술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유대인들이 그토록 똑똑하고 잘난 민족이 된 이유는 여기에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그 가르침을 잘 받들었다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의아해 합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하지만 우린 압니다. 광야생활 속에서 유혹을 겪으시면서 기도하는 와중에서 배운 가르침을 토대로 자신에게서 머물지 않는 방법을 터득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기 터전을 한동안 살다가 어떤 계기로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이들은 그동안 살던 자기 고향이 어떤 곳이었는지 더 잘 보입니다. 한계와 문제점, 그리고 잘하는 것들을요. 식견(識見)이 넓어졌기 때문인데요.

  아는 분 중에 김희현 선생이란 분이 있습니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드럼을 치며 10여년을 활동했고요. 8~90년대 수 많은 가수들의 음반활동에도 참여하고 kbs 관현악단에도 있었던 분입니다. 질문을 해봤습니다. ‘드럼 교과서에서는 이렇게 치라고 나오지만 연주하면서 교과서에도 없는 독특한 부분을 칠 수 있는 배경은 무얼까요?’ 그러자 답변이 기본을 매일 연습하며 외우면, 몸에 익어서 연주하면서 나도 모르게 듣기 좋은 것이 나온다 고요. 저는 여기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인생도 그렇게 반복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일단은 기본기를 몸에 체득시키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다가오는 특별한 상황에 적용시켜갈 수 있다면 나는 나의 삶을 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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