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4주간 토요일. 한식

2019. 4. 9. 오후 8: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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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4주간 토요일. 한식

  교회의 전례력과는 큰 상관관계는 없지만 우리 풍속상 오늘은 한식입니다. 이 풍속을 통해 여러 가지를 하곤 하지만 그 중 하나는 조상 숭배에 관해서지요. 이제 농번기에 접어들기에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심겨져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예절을 다하는 자세와 올 한 해 별 탈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은총의 사순시기를 보내는 입장에서 우린 어디를 바라보며 살아야 할까요?

  오늘 화답송과 복음 환호송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다시금 보게 해줍니다. 주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를 통해 주변에서 힐난하며 우리에게 따져드는 세태와 내 마음 같지 않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진정 바라봐야 할 곳이 어디인가? 를 가만히 묵상하게 됩니다. 실상 예수님도 많은 반대에 부딪히셨습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는가?” 하며 진정 예수님이 어디에서 태어나셨는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생각대로 일관하며 독단적으로 밀고가는 사람들을 보면 할 말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강원도 산불처럼 우리의 범위를 넘어서는 상황에 닥치면 심한 좌절과 어려움을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데요.

  오늘 독서에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라고 나옵니다. 우린 지금 무얼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영원한 생명에 관한 약속과 구원의 희망을 갖고 있지요. 비록 우리가 죽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 그 죽음이 우릴 비극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 오히려 당신을 마나는 시간이 되기에 기쁘다는 사실, 100년이 채 안 되는 현실의 삶에서 주님을 알고 체험하며 곧 먼저 가신 분들과 나중에 만나리라는 희망을 갖고 산다면 지금의 시간을 잘 견디며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린 신앙을 통해 영원히 사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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