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주간 화요일.

2019. 1. 21. 오후 1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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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주간 화요일. 히브 6,10-20; 마르 2,23-28

  부부 사이, 가족끼리는 어떤 것까지 허용될까요? 물론 요사이 가정폭력, 자녀 학대 등의 사건이 불거지고 있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가족끼리는 규칙이나 법을 초월하는 관계입니다. 어떠한 사랑의 행동도 가능하고요. 그런 범위를 넘나들 때 끈끈한 유대감이 이어지고 그 사이는 존중받습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것들이 쉽게 개입할 수 없지요. 물론 보편적 윤리적 허용의 한계 내에서 말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하느님과 우리의 사이, 예수님과 제자와의 관계도 이러했음을 오늘 말씀과 복음을 통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상속받을 이들에게 당신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시려고 맹세로 보장해주셨습니다.” 여기에 뒤이어 나오는 두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을 언급하시는데요. 그것은 바로 약속과 맹세입니다. 당신 자신을 두고 약속하시고 맹세하시어, 우리가 따르는 주님이 신실하신 주님임을 알게 되었구요. 이것이 화답송 후렴에도 이어져 주님은 언제나 당신 계약을 기억하신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복음에는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는 말씀을 통해 주님과 하나되고 잘 따를 때, 어떤 규범과 규칙도 초월하고 넘어설 수 있는 강한 신뢰속에서 사랑이 나온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결국 여러분께 이런 것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이 살아있습니까? 서로에게 행한 약속과 맹세가 지켜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제자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예수님처럼 이들을 내치지 않고 껴안아주셨습니까?’ 만약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여지신다면 우리의 가정의 한 부분은 병들어 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는데요. 모든 것을 초월하려면 먼저 참된 계약이 밑바탕에서 지속되어야 하듯이 여러분의 가정이 건강하려면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잘 지켜져야 서로를 믿을 수 있는데요. 서로에 대한 탓, 핑계를 따지기에 앞서, 나는 내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 부터 살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느님과 아브라함처럼,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처럼 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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