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성모신심미사

2009. 7. 31. 오후 10:58:52

글자
8월 성모신심미사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어머니신 성모님을 뵈오면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제자인 요한에게 성모님을 맡기는 모습이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런 성모님을 어머니라 모시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많은 기도 속에서 그렇게 어머니를 공경하고 따르고 있지만 가끔은 과한 일도 벌어지곤 합니다. 바로 잘못된 공경의식입니다.
전에 이런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성모님이 말씀하신 메시지라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체를 모실 때는 입으로 해야 한다면서 손으로 받아 모시는 것은 성체를 모독한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제가 전화를 걸어서 “교회는 입으로도 모실 수 있지만, 손으로 모시는 것을 교리로 가르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물었더니 갑자기 앓는 소리를 하면서 신부님이 이런 말씀하시면 안된다면서 자기는 그저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성모님을 거론하면서 자기들의 욕심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어떤 사람이 많은 사람들의 찬양을 받았음에도 그것이 참된 영에서 온 것이 아님을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의 이유를 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첫째, 소유에 대한 욕구를 지녀서는 안된다.
둘째, 내적으로 미혹될까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
셋째, 자기가 받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이고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남에게 믿도록 하고 싶어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넷째, 가장 주요한 점으로 기도의 방법에는 겸손이 필요하다.
다섯째, 참된 영은 잘난 체하거나 과정이 없는 소박한 문체로 가르치므로 그의 글에 소박함을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아무리 사적으로 계시를 받았다 하더라도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거나 상반된다면 퍼뜨리기 전에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참된 겸손과 자신의 관심거리만을 찾지 않는 순종과 균형잡힌 신앙심입니다. 성모님은 일생을 겸손한 자세로 일관하셨고 그렇게 살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 의해 보살핌을 받으시면서도 항상 주님을 위해 기도해오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 목표가 주님을 따르는 것인지 아니면 성모님에서 그저 멈춰있는 것인지를 바로 알 때 참된 신앙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도 성모님같은 신앙을 가지려면 그분이 얼마나 주님을 사랑했고 그분을 따르려 했는지 그분의 참된 마음을 헤아려 봐야 할 것입니다.

댓글 1

  • 2009년 8월 1일 오전 8:15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앙의 신비여..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 되시나이다~ +주님, 저도 마리아님의 순종과 겸손이 배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