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3주간 화요일.

2018. 9. 11. 오전 1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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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3주간 화요일. 1고린 6,1-11; 루카 6,12-19

  여러분은 어려운 일이 닥치면 누구를 찾아가십니까? 어디서 답을 얻습니까? 오늘 말씀이 그러한 것을 보여줍니다. 독서에 바오로는 교인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과 문제가 있을 때, 어찌 성도들에게 가지 않고 이교인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는 말입니까? 여러분 가운데에는 형제들 사이에서 시비를 가려줄 만큼 지혜로운 이가 하나도 없습니까? 그래서 불신자들 앞에서 재판을 겁니까?” 예전 목동 성당에 있을 때 일입니다. 목동은 올림픽과 더불어 신도시가 생기면서 종교지역을 한데로 몰아지었습니다. 그래서 절, 교회, 성당이 한 지역에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사정도 대충 압니다. 그러던 차에 교회에 문제가 생깁니다. 목사와 장로사이가 벌어지면서 장로를 따르던 파가 옆 건물을 구입해 따로 예배를 보고, 가까이 남부법원이 있기에 서로를 고소하였고요. 그런 현장을 보기 싫은 신자들이 성당에 입교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것을 보며 탄식을 했습니다. .. 믿지 않는 이들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자기들 문제도 해결을 못해 다른 곳에 손을 벌린다는 말인가?’  라고요. 우리에게도 가끔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요.

  예수님은 그런 우리들에게 방법을 보여주십니다. 그건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제자들을 뽑기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은 우리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그저 자기와 맞는 사람, 자기 말 잘 들어줄 것 같은 사람 을 뽑으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기운 속에서 참된 지혜를 통해 내려오는 판단을 구하고자 기도를 하십니다. 그러면서 당신을 반대한 이들마저 뽑으십니다. 이것은 기도가 주는 참된 효과를 맛보지 못한 이들은 따라하기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자꾸 다른 생각을 합니다. 다른 생각이란, 믿지 않는 이들이 따르는 여러 시스템,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 들에 휩쓸립니다. 하느님의 영에서 내려오는 선한 이끄심, 그로인한 현명한 나의 주관성을 키우기보다는, 나의 문제를 자꾸 다른 곳에 맡겨버립니다. 그러다 일이 나쁘게 돌아가면, 시스템, 상대방을 탓하겠지요. 난 그 사람들이 잘해줄 줄 알았다하지만 결국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선한 판단을 키우기 위해, 예수님처럼 먼저 기도부터 제대로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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