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3주간 토요일.

2017. 11. 24. 오후 1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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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3주간 토요일. 1마카 6,1-13; 루카 20,27-40

  살면서 여러 어려운 고비들을 넘기며 지냅니다. 단순하게 잘 극복하고 넘기는 것이 능사인 줄 알았는데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승에서의 마지막을 어떻게 정리하면서 끝낼까?’ 라고요. 인생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마냥 흥망성쇠의 등락폭을 탑니다.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망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늙고 병들다가 생을 마감하는데요. 여러분은 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오늘 독서에 안티오코스 임금이 나옵니다. 당시가 그랬듯, 그는 세계 곳곳을 정복하는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점차 불리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자기 계획이 적에게 탄로나고, 군대가 패배하고, 점점 수세에 몰립니다 그러면서 실망감에 사로잡혀 탄식하지요. 권력을 떨칠 때에는 나도 쓸모있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는데..” 그러면서 죽어가는데요.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으려 집착했고, 그로인해 고통받게 된 이에게는 관심없어 하는 이들을 많이 봅니다. 그들은 그러면서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계속되는 탐욕에 사로잡혀 살까요? 부활이 없다고 여긴, 사두가이들도 그렇습니다. 당시 지배층이요, 권력층인 세력가들이 아내를 소유물로 여기며 질문을 던집니다. 여기에 주님이 답하시지요. 저 세상에 있는 이들은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없이, 천사들과 같아져 부활에 동참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고요. 그러면서 하느님에게는 이미 죽은 사람조차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다 고 하시는데요. 그러면 그 분 안에서 살아있는 우리는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할까요?

  여기에 예수회 신부이며 영성작가인 헨리 나우엔 신부의 마지막을 소개합니다. 신부이면서 예일과 하버드에서 교수직을 가지며 많은 영성서적을 쓴 그는 이른바 신부이면서도 인기와 명예를 한 몸에 받고 삽니다. 하지만 그는 본인의 마지막을 정리하고자 1996년 사망하기까지, 9년간을 카나다에 있는 '데이브레이크(daybreake)' 라는 30여명 가량이 사는 지체장애자 시설에 들어가서 봉사하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사망을 앞둔 시기에 쓴 일기를 소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인생의 많은 사건은 우리를 쉽게 사방으로 잡아당기며 낙심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느님 사랑에 뿌리박고 그 분 마음에 닻을 두는 한,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다. 죽음도 두렵지 않다. 모든 기쁨과 모든 아픔이 예수님의 나라를 선포할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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