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6주간 금요일

2017. 10. 5. 오후 9: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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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6주간 금요일

  교회에 있다보니 많은 분들을 만납니다. 그러면서 종교를 가져야 할 이유도 그만큼 많이 듣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말하시지요. 평안함을 얻고 싶다. 위로를 받고 싶다 고요. 물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당신 안에서 머물며 알게 되는 행복감을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먼저 수반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요. 그건 오늘처럼 불편하게 들리는 자기 고백성 발언에 대해 나도 동의를 하고 있는가? 하는 점일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그런 자기 고백이 펼쳐집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그 분을 거역하였으며..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예사로 여겼습니다.” 사실 가전제품을 쓰더라도 사용설명서를 봐야하고, 단체에 들더라도 거기의 회칙을 준수해야 하고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려면 을 지켜야 함을 알면서도, 가끔 신앙생활은 자기 방식대로 하는 분을 만납니다. 그래서 이러이러한 것을 지켜야 합니다 말씀드리면, 되려 교회가 왜 이리 깐깐하게 하느냐?’ 며 되묻습니다. 마치 건강을 지키려면 식사 잘하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막상 건강을 잃고 후회하는 현장을 많이 보아온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정한 평화, 진정한 행복 을 만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오늘 복음 마지막에 나옵니다.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너희는 예수님의 제자이고요. ‘는 주님이고요. ‘보내신 분은 하느님임을 우리가 안다면, 이제 내 방식대로 신앙생활을 할 것이 아니라 가르침에 근거한 제대로 된 믿음 상태를 가져야 혼란이 없을 것이고요. 그 바탕 위에서 생활을 해야만 우리가 만나고픈 평안함, 행복도 올 것인데요. 실제로 안타까운 경우를 만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기에, 조금만 불편하고 서운한 감정이 들면, 그만 마음을 닫아버리는 분들을 만나는데요. 우리도 나 자신과 하느님께 자기 고백성 발언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신앙의 길도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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