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4주간 금요일

2009. 7. 10. 오후 3: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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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4 주간 금요일. 창세기 46,1-30;마태오 10,16-23

세상을 살면서 뭔가를 바랍니다. 그 뭔가는 제발 별 일이 없이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 사건 사고 나지 않고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 삶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하루에도 TV를 보면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것이 싫어서 다른 나라로 이사갈 것도 아니라면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데요. 그렇게 벌어지는 별일로 말미암아 나를 더 이끌어 주시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하느님이 야곱을 부르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곳에서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주겠다.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 고요. 분명 나이가 든 때에 뭔가 새로운 곳에서 정착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적응한다는 것, 부담스럽습니다. 힘들더라도 하느님 말씀보다는 그저 이곳에서 머물고 싶었을텐데요. 그럼에도 그는 아들 요셉과 살 앞날을 기대하며 살게됩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 때 예언하신 하늘에 별처럼 많은 후손이 나오게 되는데요.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며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라고요. 당신 제자들의 앞날..당신도 아셨을 것입니다. 12제자 모두 순교의 삶을 살게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증언의 삶은 신앙의 후손들에게는 그야말로 초석의 삶으로 바라보게 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감히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계산이 뻔해 보이는 어려운 삶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나 하나로서 끝나는 삶은 아닙니다. 우리의 그 삶을 다른 이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인에게 회:자(膾炙)되는 삶이 바로 신앙인의 삶입니다. 처음부터 성인,성녀로의 삶은 아니었습니다. 그 고난을 받아 안으면서 살아갈 때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고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께서 함께 하신다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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