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찬미 예수님. 일주일동안 교우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삶에서 다가오는 고통은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준다고 여기십니까?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힘든 과정의 시간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아마 이런 질문을 드리는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람은 고통을 통하여 더 큰 영광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분께 질문을 드린 것은 그저 모범답안을 듣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생활 중에서 고통에 대해 느끼고 있는 바가 어떠한 것인가를 묻고 싶었던 것입니다. 앞의 말처럼 사람은 고통을 통하여 더 큰 영광의 순간, 사랑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머리로는 다 압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다릅니다. 제발 그런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솔직한 마음일 것입니다. 그럼 왜 그럴까요? 우린 왜 머리와 마음은 항상 다른 것을 품고 살아갈까요? 혹시 그런 고통이란 건 그저 외로움 속에서 홀로 겪어가야 한다고 믿기에 그런 것이 아니십니까?
오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1984년 5월 6일 103위 성인이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그런 때가 있은지도 벌써 30년이 다 됩니다. 다른 나라의 성인은 뭔가를 증언하고 가르친 성인이 많지만 우리나라의 성인은 그와 달리 피로써 순교한 분들이십니다. 그들이라고 죽음이 두렵지 않았겠습니까? 그들이라고 계획한 일들이 없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들이 그런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대건 신부님 시절에 신부님은 오직 이 분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인간적으로 외로우셨겠습니까? 게다가 지금은 본당 사제가 자기 본당만 잘 책임지면 되지만 당신은 조선 천지를 책임지셔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천주교는 공인된 종교가 아니기에 박해와 압박도 엄청났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때가 안 좋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더더욱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든 복음을 전해야만 했습니다. 우린 지금 본당 존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 자체만 본다면, 분명 김대건 신부님의 상황이 우리보다 낫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늘 2독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라고요. 어찌, 환난이 자랑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복음에 이런 말씀이 있잖습니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일러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라고요. 고통을 겪다보면 구석에 혼자 동떨어져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외롭고 고독합니다. 누구하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습니까? 사람은 고통스러울 때, 힘들 때를 겪다보면 예전 편안할 때 몰랐던 서광의 빛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역경을 이기길 바라시는 주님의 배려심의 빛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고통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지만, 고통의 차원을 통해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면서 다시금 깨닫기를 바라십니다. 우린 그저 홀로 외로운 사람들이 아닙니다. 게다가 그분은 지금의 나의 고통을 그냥 내버려두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내 곁에는 언제나 그분이, 함께 어디서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어려움이 그저 고통으로만 여겨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수유동 본당 여러분!
우린 어렵더라도 가족을 생각하며 힘을 내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은 내 곁에 계신 주님을 생각하며 힘을 내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나의 힘은 미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그런 시간 속에서 함께 살다 가신 김대건 신부님을 본 받아, 현세의 고통을 용기있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드려야 하겠습니다.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어린이.
봉순 :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26일 있었던 사제서품식에서 한국교회 통산 5000번 째 되는 한국인 신부님이 나왔다는 소식입니 다. 모두 알다시피 김대건 신부님께서 1845년 사제서품 받은 이래 164년만에 5000번째 신부님이 탄생되었는데요? 정말 대단한 일이 아 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퀴즈 드리겠습니다. 김대건 신부님께서는 사제 활동을 얼마동안 하셨을까요?
봉달 : 뭐야~이거? 뉴스 하다가 퀴즈를 내는 데도 있어? 혹시 이거 버라이 어티 아냐?
봉순 : 어서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2329로 올려주시는 분께 김연아 햅틱폰 을 선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봉달 : 김연아 폰 준다고? (완전...긴장되어) 하악하악 어떻하지? 몇 년간 사제활동 하셨지? 성인전 보니까...은경축 하셨던 것 같던데?
신부님! 가르쳐주세요? 예..? 저 햅틱폰 타먹어야 해요...
신부 : (조곤조곤..) 김대건 신부님은 신부님이 되신 지 1년 만에 돌아가셨는 데.. 문제는 말이다.....봉달아...넌 그 햅틱폰을 가질 수 없어..
봉달 : (발끈하며) 왜요..신부님? ..제가 왜 김연아 폰을 왜 못 가져요?
신부 : 넌... 손가락이 없잖니...
봉달 : 아 ~ 그렇구나...근데요 신부님? 김대건 신부님은 어느 본당 신부님 이셨어요? 우리 이태원에도 오셨나요?
신부 : 김대건 신부님은 한 본당만 계신 것이 아니라 당시 조선 천지를 모두 관할 하셨어요.. 한 분 밖에 안 계셨거든요...
봉달 : 우와 ~ 대단해요? 그 많은 교회가 다 신부님꺼예요? 우와~ 지대로다~
신부 : 신부님 꺼는 아니고...모두 하느님 것이죠...그런데 홀로 그 모든 것을 해야 한다니...얼마나 외로우셨겠어요? 친구도 없고,, 오직 하느님만 바라보고 신자들을 위해 애쓰려 하셨으니 말이예요. 게다가 붙잡히셔 서는 온갖 고문을 받고 힘드셨겠지요? 오늘 2독서에 보면 이런 이야 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환난은 인내를 낳 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라고요. 고통을 겪다보 면 어디 구석에 앉아 홀로 동떨어져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고 우울할 수 있는데요. 그럴 때 일수록 김대건 신부님은 언제나 곁에 계 신 주님을 생각했고 그 속에서 지혜와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 봉달이는 홀로 외로울 때 어떻게 이겨나가요?
봉달 : (자신있게) 예.. 저는요? 닌텐도를 하거나..PC방에 가는데요?..
(갑자기 분위기 다운) 사실 거기 가도..재미없을 때가 많아요...
어제는 제가 초딩이라 강퇴당했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인 해결책은 아닌거죠...
신부 : 외롭고 힘들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고 여길 수 있는데요..내 곁에 계 신 주님을 바라보려 하지 않고 나 혼자 하려 했기 때문이에요..우리 도 김대건 신부님처럼 항상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따라가는 사람 들 되었으면 해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