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9주간 수요일.

2016. 10. 18. 오후 8: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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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9주간 수요일. 에페 3,2-12; 루카 12,39-48

  천재지변이 나고, 경기가 불안하고, 불안하고, 집안 일이 내 맘 같지 않게 돌아가는 때라지만 저는 자신감 있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누구라도 뺏을 수 없는 것을 가지신 분들이기에 여러분은 행복한 분들이십니다.” 사실 여기에는 이런 전제가 붙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하느님이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독서에서 바오로는 말합니다.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나에게 그런 은총을 주시어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떤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주게 하셨습니다.” 바오로는 지금 기뻐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신에게 하느님의 엄청난 은총을 받고 이를 많은 이에게 나눌 수 있음에 말이지요. 이런 기쁨을 가진 이들은 우리가 잘 아는 구약의 인물인 욥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다. 자식과 그 많은 재물을 잃었을 때 그가 무어라 말하였습니까? 주님께서 주셨던 것, 도로 가져가시니 나는 다만 주님을 찬미할지라.” 그 소중하고 아까운 것을 잃었어도 인간적인 상실감에만 젖지 않고, 오히려 찬미의 기도를 드릴 수 있던 원동력은 욥은 자신이이 품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요. 그것이 다른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 소중한 것을 여러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 신앙심, 소명감 등 불릴 수 있겠습니다만, 무어라 부르건 간에 이를 소중히 잘 다룰 때, 우리는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잘 유지하고,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처럼 짐작도 못하게 나를 흔들어 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누구도 뺏을 수 없는 것을 가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랍니다. 내가 품고, 간직하고, 유지시켜 온 것을 가벼이 여기지 않으시길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통해 좋은 열매를 맺어가길 바라시고, 우리 또한 그렇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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