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6주간 월요일.

2016. 9. 27. 오후 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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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6주간 월요일. 욥 1,6-22; 루카 9,46-50

  사람이란 존재는 어떤 때는 참으로 못미더울 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기가 좋을 때는 간, 쓸개 다 내어줄 것처럼 하다가도, 자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면 여지없이 등을 돌리는 이들이 있는데요.

오늘 독서에서 악마가 그런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욥이 까닭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당신께서 그의 모든 소유를 사방으로 울타리 쳐 주지 않으셨습니까?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 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라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욥이 여기에 걸려 넘어가지 않았지만 분명 우리도 충분히 흔들릴 만한 문제인데요.

  요사이 경기가 어렵고 퇴직자가 늘어가면서 우리의 남편들이 아버지들이 설 곳을 잃고 있습니다. 퇴직 후 집에서 3끼를 꼬박 찾아먹는 남편을 삼식이라는 말이 맘 아프게 들리는 것은, 예전과 상황이 달라지면 가족의 마음도 달라지는 사랑을 보았기 때문인데요. 솔직히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완전하지 않기에 변하고 변해가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러한 우리를 다시금 이끌고 바라보도록 해답을 찾을 구석은 있습니다. 바로 주님입니다.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라면서 나의 부족한 사랑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보게 해주시고요. 마귀를 쫓는 사람을 봤지만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못하게 막으려고 했다.” 는 제자들의 말에 막지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라면서 사랑이 예상과 다르게 다가오더라도 결국 우리의 방향과 같다면 받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영은 바람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이 흐름을 잘 살펴야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순간의 계산적인 오판이, 많은 것을 잃게 만든 예는 수 없이 많습니다. 눈 앞에 이익에 당장드는 생각에 온전히 나를 맡기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끈질기게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서 내어줄 때 발견되는 보석같은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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