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15. 9. 16. 오후 1:50:33

글자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1티모 3,14-16;루카 7,31-35

잠 시 여러분의 성향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항에 대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1.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그것을 하는 사람 vs 진리를 발견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 2. 남들이 좋다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 vs 남과 상관없이 자기 스스로 따져보고 선택하는 사람. 3. 시대에 조류와 유행에 민감한 사람 vs 시대와 관계없이 지혜로움을 추구하는 사람... 여러분은 어떤 것을 고르셨나요?

  얼마 전 아이들이 보는 에니메이션 영화가 하나 개봉했었습니다. ‘미니언즈라는 노랗고 작은 것들이 나오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귀여움에 집중을 하고 바라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생김새가 귀엽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지만 그것도 재밌습니다. 헌데 조금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할 사항이 있었습니다. 생김새는 귀여웠지만, 그들의 성격과 행동은 조금 위험스러워 보였습니다. 일단 자기보다 힘이 센 악당을 찾아서 자기들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고요. 더 선하고 참된 것을 찾기보다는, 법을 바꿔서라도 그 악당이 잘되길 바랍니다. 자기들이 힘을 키우기보다는 무조건 남이 이끌어 줘야 한다고 믿고 있고요. 군중심리처럼 우~ 몰려 다닙니다. ‘만화를 너무 심각하게 보는 것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우리들도 그런 면이 많습니다. 일단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 살고 있구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것을 비판없이 받아들입니다. 더 우선순위로 찾아야 할 것보다는 당장의 것에 목숨을 거는데요.

  오늘 말씀이 그렇습니다. 바오로는 티모테오 인들을 가엾게 여기며 이 집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교회로서 진리의 기둥이며 기초입니다.” 라면서 교회를 통해 참된 믿음이 자라길 희망합니다. 복음에도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즉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서 실제로 바라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꼬집으시는데요.

  기념일을 맞이한 고르넬리오 교황님과 치프리아노 주교님은 당시 이단에 빠져살던 사람들을 깨우치다가 죽음을 맞이하십니다. 교회가 교회다움을 포기한다면, 그저 사람들이 바라는 데로만 해주가다는 방향을 잃고 마는데요. 마치 표를 의식하여 사람들이 원하는 법을 만들어주지만 결국 그 법이 사람들을 망치는 예는 수 없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란 서로의 기호도를 채워주는 곳이 아니라 참된 것을 제대로 선택할 때 나아갈 수 있음을 봅니다. 오늘 복음 마지막은 이렇게 장식됩니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지혜 자체는 힘없어 보이지만 실천할 때 참된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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