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2015. 9. 2. 오후 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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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콜로새서 1,9-14;루카 5,1-11

  예전에 어떤 교우분과 면담을 했습니다. 사실 그 분과 얘기를 나눈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남편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 면담이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것을요. 하지만 벌써 몇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같은 얘기만 반복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그렇게도 생각해보았어요.’ 여기에 재차 물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해보셨습니까?’ ‘.....’ 대답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생각만 있고 거기서 끝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는데요.

  오늘 복음의 말씀이 그러합니다. 깊은 데로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하지만 물고기 잡기는 베드로의 전공분야입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제가 더 잘 압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러나.. 그물을 내리겠다 는 표현에서 그의 자세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건 해봐서 알지만 그래도 해보겠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대다수가 생각만 하다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주님의 기적을 통해 주님 저에게서 떠나주십시오라고 두려움에 떨긴 합니다만, 그의 이런 겸손의 자세를 받아들이시며 두려워하지 마라 하시면서 제자로 초대하시는데요.

  오늘 기념일을 맞이한 그레고리오 교황님의 출신성분은 귀족 계층이었습니다. 이미 집안이 좋았기에 가난한 수도원에 들어 갈 필요가 없었는데도, 그는 신부가 됩니다. 올바른 그의 태도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많은 은총을 베풀어주시는데요. 이러한 사안을 보면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습니다. 자기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대부분이 자기 뜻만 이뤄지면 기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차원이 있는가? 에 대해 마음을 열고 보십시오. 그래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배웠다는 지식에 걸려 넘어지지 마십시오.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용기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준의 틀이 엎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는 당신을 받아들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회를 잘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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