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승천 대축일 (어린이용)
봉달 : 신부님, 신부님~ 오늘이 주님 승천 대축일이라면서요?
근데 좀 이상해요~예수님이 부활하셨으니까요. 우리랑 쭉 살면 되는데
왜 하늘나라로 다시 가셨데요? 그럼 우린 어떻하라고요?
신부 : 음~ 그래요. 그 말 충분히 공감이 가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혹시 봉달이 자전거 탈 줄 알아요?
봉달 : 그럼요~ 제가 페달 돌리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데요.
양천공원 지나가기는 완전 껌이라고요..
신부 : 그런데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는 누가 뒤에서 붙잡아주잖아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어떻게 되지요?
봉달 : 어~ 처음에는 보조바퀴 달고 다니다가
아빠가 잡아주거나 친구가 잡아주거나 하다가 그러다 제가 다 하지요~~
신부 : 그럼 이제 다 탈 줄 아는데 자꾸 누가 붙잡고 있으면 어떨 것 같아요?
봉달 : 아~ 그거야말로 제 성질 건드리는거죠...!!!!!
신부 : 그렇지요. 예수님 마음도 그러셨던거에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일단 모든 것을 다 가르쳐주셨지요.
그럼 이제 무얼 하셔야 할까요?
그래요~ 제자들이 이제 실천으로 옮기는 것만 남았어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잘 해나가면 되는 것을 바라셨기에 하늘로 가신 거죠.
봉달 : 음 그렇긴 한데.... 한 번도 안 해봤잖아요? 좀 겁날 것 같은데요?
신부 : 하지만 봉달이도 자전거를 탈 줄 알고 나서도 넘어진 적이 있지요?
봉달 : 헤~~~ 맞아요... 벽에 꼴아박고, 사람도 치고 그랬어요...
보험도 안 들었는 데 말이에요...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요 뭐~
신부 : 물론 한 번도 해 본적이 없기에 좀 겁날 수 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성령’ 이라는 협조자를 보내주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다음 주는 성령강림대축일이에요.
성령을 통하여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힘을 만나면서 그 용기 덕분에
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거에요..
봉달 : 그럼 성령이 ‘어벤져스’ 같은 거에요? 걔네들이 다 해주잖아요?
오~ 아이언 맨... 너무 좋아...
신부 : 그... 그런 건 아니고... 이 설명을 어떻게 해야해? .... 하악하악
봉달 : 그러니까 승천이란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일부러 그러셨단 말씀이군요?
신부 : 그래요. 안 보이지만 주님의 힘을 느껴가는 우리들이 되어야겠어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