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3주간 화요일

2013. 11. 19. 오전 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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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3주간 화요일. 2마카베오 6,18-31; 루카 19,1-10

신앙생활을 하면서 뭔가 잘 되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안 한 것도 아닌데, 뭔가 모를 개운치 못한 감정이 나를 힘들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혹시 나에게 이런 것이 부족하지 않았는가 한 번 보십시오. 결단에 따른 행동이 있었는가 하고요. 야고보서 2장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 날 먹을 양식조차 떨어졌는데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배부르게 먹어라." 하고 말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믿음에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런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그렇습니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맞이하고서 이런 말을 합니다. 보십시오 주님, 제 제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의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런데 이는 예수님이 시킨 행동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쩌지 못한 마음을 주님으로 말미암아 용기를 냅니다. 아마도 그는 주님과의 관계를 잘 맺었기에 그의 말대로 실천을 했을 것입니다. 독서에도 뛰어난 율법학자 엘아자르는 친한 동료들이 이교 제사 음식을 먹는 체 하는 행동을 하면, 죽음도 면하고 우정도 유지하자는 말에 대해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럽혀진 삶보다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는 것이 낫다며 자진해서 형틀로 나아갑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려고 내가 취한 가장된 행동을 보고 그들은 나 때문에 잘못된 길로 빠지고 이 늙은이에게는 오욕과 치욕만 남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후회를 합니다. ‘그 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말이죠. 우리에겐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후회보다 결단과 신념에 따른 행동을 시작할 때, 예전의 그렇고 그랬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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