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2주간 수요일

2013. 11. 13. 오후 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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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2주간 수요일

 사랑하는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그 사람이 집에 있으면 뭘 하는지, 드라마는 뭘 보는 지, 영화의 취향이나 운동은 뭘 좋아하고, 색깔은 뭘 좋아하는 지 등, 그야말로 시시콜콜한 것은 다 궁금해 합니다. 그렇다면 그걸 만약 알게 된다면, 이제부터는 뭘 해야 할까요? 그렇지요. 그걸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즐기면 됩니다. 하지만 모르면 여전히 해매겠지요. 부부끼리 싸우는 이유는 그걸 바꿔보겠다면서 벌어지는건데요.

 오늘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미천한 이들은 자비로 용서를 받지만, 권력자들은 엄하게 재판을 받을 것이다."  왜 권력자들이 재판을 받고 심리를 받을까요? 그 이유는 아니까요. 남보다 알기 때문에 그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이 하지 않으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잘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은 당신께서는 그 일을 더 많이 맡기실 것이고 거기서 많은 것을 얻도록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조금만 알거나, 모르면 귀찮은 일이 안 벌어질 것이라고요. 그러나 그건 바보 같은 일이지요. 운동선수가 올림픽에 나가 국가대표로 뛰기 싫다고 운동을 게을리 하는 꼴일 것입니다. 오늘 열 사람 중에 한 사람만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우리들의 평상시 모습입니다. 너무 많이 아는 것을 귀찮게 여깁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에 관해 관심이 없습니다. 대다수가 기도, 묵상을 하며 주님과 가까이 하는 방법을 알기보다 교회에 나와서 무슨 무슨 동호회 건립과 유지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는 것은 그만큼 주님과의 거리감이 보입니다. 결국 교회가 하향 평준화가 되어 갑니다. 다른 나라 교회는 이 어려운 사태를 타개할 방법을 찾아가는데 우리는 더 연구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뭐든지 알면 깊이 알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람을 기쁘게 할까? 주님에 대해서도 그 마음도 알고 싶어합니다.

 독서 마지막 말씀으로 강론을 마치겠습니다.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지키는 이들은 거룩한 사람이 되고, 거룩한 것을 익힌 이들은 변호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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