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1주간 화요일

2013. 11. 4. 오후 1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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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1주간 화요일. 로마서 12,5-16;루카 14,15-24

아이들이 하는 스카우트 옷을 보면 각종 뱃지가 달려 있습니다. 진급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그것을 이수했다는 표시로 뱃지를 옷에 다는데요. 우리도 우리가 했던 행동에 따라 뱃지를 달게 된다면, 지금 어떤 뱃지를 달고 있으며, 또 어떤 뱃지를 달고 싶으십니까?

오늘 말씀에서 그런 것을 말씀하십니다. 어떤 뱃지를 단 이들이 잔치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합니다. 그 잔치가 결국, 하느님의 잔치를 말씀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지요. 그런데 이 잔치는 여타 다른 잔치들과 성격이 좀 다릅니다. 첫째. 이 잔치는 언젠가는 열린다. 둘째. 하지만 언제 열릴 지 날짜는 모른다. 셋째. 나는 이미 초대를 받은 사람이다. 넷째. 그렇기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이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도 나오는데요. 거기에는 혼인예복을 입어야 들어갈 수 있답니다. 즉 예복을 입어야 들어갈 수 있다. 그러기에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 이것이 이 잔치의 성격입니다. 여기서 예복이 어떤 옷인가를 독서를 통해 일러주십니다. 그 옷은 이런 행위를 할 때 입을 수 있게됩니다.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들고, 형제애로 서로 깊이 아끼고, 궁핍한 이들과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고, 우리를 박해하는 자들을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주고,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해주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울어주고,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비천한 이들과 어울릴 때,” 그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초대받은 이들이 그 잔치를 멀리한 이유를 보면서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그들은 밭을 샀고, 겨릿소 다섯 쌍을 샀고, 장가를 간 상태입니다. 즉 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관심사항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뭔가를 갖고 있으면서 거기에 도취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없는 이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없는 이들과 함께 하면서, 거기서부터 참된 사랑을 시작합니다. 자기 소유물에 취해있지 않지요. 혼이 빠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평소 관심사항을 잘 들여다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잘 들여다 보면서 살아갈 때, 갑자기 받게 된 초대에 대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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