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을수록 잘 늙어야...

2009. 12. 29. 오후 9:18:36

글자
본당에 구역성가경연대회가 있었다.
13개 구역이 모두 모여 정말..열심히 연습들을 하였다..
상금도 다 주는데...모두 현찰이었다. 1등은 50만원...
그러나 이들에게 상금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자존심이었다....
 
다른 곳에서 지휘자도 초빙하고...반주자도 데려오고..
다른 구역에 스파이도 보내는 등....
단순한 성가대회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과열이 보였다...
 
당일이 왔고...모두가 뽐내는 실력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음악성은 좋았던 한 구역은 자신이 당연히 1등인 줄 알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음악성 40% ,출석과 무대매너, 관중의 호응도가 60%를 차지하는 
심사방식이었다...
그러나 그 구역은 못내 들였던 시간과 돈이 아까웠던 모양이었고..
오히려 좋자고 한 대회가
입이 주먹만큼 튀어나온 상태가 되어 투덜대며 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조금 실수한 어린 청년 반주자에게 화풀이를 하고..
사목회장에게 관두라 따지기도 하고....
 
우린 여러 사태를 보면서...
자신이 과연 어른인가를 보게 한다...
 
나이만 많은 어른들 참 많다. ....
늙을수록 외모가 물리적으로 쭈그러들 듯..
그렇게 마음도 쫄아드는 영혼들을 많이 본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큰 소리다...
 
잘 늙자...정말 잘 늙자.... 존경은 못 받아도..
하느님이 보시기에 세상 잘 살았다고 말씀드릴 정도만큼만 살자...

댓글 1

  • 2009년 12월 30일 오전 7:18

    주님, 자비를 베푸시어, 모든 악에서 구하소서() 주님 안에서 평화와 사랑이 신부님의 마음에 더욱더 크게 자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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