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을 뜯는 여인네들..
곽2009. 3. 22. 오후 11:05:17
글자
아직 봄 바람이 불지만 자전거를 타는 계절이 왔다...
자전거....각종 장비와 보호장구까지 갖추려면 돈이 많이드는데....
그저 모자 쓰고 동네 마실 다니듯이...강변을 돌다보면 아무 생각없이
머리가 텅 비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아무 걱정없이...
그러던 ONE DAY...
자전거를 타다가 길에 보니 자전거를 팽게쳐두고 뭔가 기슭에 올라간
사람들을 보았다.... 장비도 내 것보다 비싸보이고... 자전거도 두고서...
뭐하나? 봤더니.....쑥을 뜯고 있었다....
역시.....여인들의 손이 바빠지는 것이 뭔가 했더니....
순간 피식...하는 웃음이 나왔는데....타면서 뭔가 드는 생각이 있었다.
마태오 25장에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사람인 줄을 알고
있었느냐?" 하는 말씀이 있던데....
당신은 진정 심지 않은 사람이 거두게 만드는 모양이다.
쑥을 본인들이 심은 것도 아닌데....거두고 기쁘게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무언가 남들을 위해 뿌리고 ....
그것을 알아서 남들이 거두도록, 가져가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결국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 없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