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곁에 한시도 떨어지지 못하는 아이.... 그럼 나는?

2009. 2. 16. 오전 1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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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모두가 늘어선 행렬의  차례..

아이는 엄마곁에 떨어지길 싫어했어..

떨어질새라 두려워하던 아이의 눈망울...

그 안에 내가 보였지...

엄마 없이 살 수 없던 내가,,, 지금은 그렇게 당신을 찾고 있나?

컸다고 이제는 매달리지 않는 나......

아쉬움이 없는 나를 봤지..

 

아직도 영적으로는 아이인데

어느 새 성장했다 우쭐거리지...

누가 알아준 것도 아니요, 믿어준 것도 아닌데.....

혼자만의 착각속에 오늘도 그저 그런 하루를 보냈지..

바뻤다며, 일에 묻혀,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봐...

주일도 그렇게 지나가는데 ....난 여전히 그 정도에서 머무네....

안주함을 자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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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일마다 고해성사를 듣지만 참 레파토리가 비슷함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그동안, 뭘 배웠던가? 뭘 느꼈던가? 뭘 얻었던가?

통장 잔고는 10년 전보다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마음의 잔고는 그대로,,아니? 바닥으로 치닫는다면......

성체를 모시러 나선 엄마가 혹시라도 자기를 떠날까 두려워 하던

아이의 눈망울이 아직도 선하다..... 

혹시 하느님이 자기를  떠나실까봐 두려워했던 적은 없는지....

( 사무엘의 스승 엘리도 그렇게 저무는 인생이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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