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탄을 맞아 50년만에 성당에 오신 자매님이 계셨다.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응답을 뭐라 해야할지 전혀 감을 못 잡고 계셨다. 계속 줄은 이어져 있었고... 그 앞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도 없었기에 미사 후 만나자고 했다. ....다행히 판공성사를 보셨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잘 몰랐다 하셨고...신부인 나의 입장도 말씀드렸다......... 이후 영해드렸다.....
마치 그분의 모습은 초등3학년생 첫영성체 어린이의 모습같았다......엄마를 다시 만난 어린이 같이.. 혹시 나의 영성체는 그분에 비해 무덤덤한 것은 아닐까? 매일 그분의 몸을 모신다는 것처럼 행복한 것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