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햐~~~~ 말하는 재주도 없는 내가 어떻게든 2시간을 떠들고 나니... 머리가 다 아프다....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누구하고도 말 안하는데...(실은 다 그렇지 않은가?)
사실 예전 '전 말을 잘 하고 싶어요..' 하고 기도한 적이 있었다. 고등학생 쯤이었던 같다....남들은 말 잘하고,, 그래서 인기보다는 조리있게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이 보기 좋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일은 풀리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 전례부에 들어가서 있다가 청년이 되어서 사회를 보게 되더니 신학교에 가더니만 나의 농담이 통하게 되었다. 그냥 통해 기분좋았다기 보다는 강서, 강남, 강동, 강북 등 서울에서 다 모인 이들에게 나의 이야기가 통한다는 점이 신기하였던 것이다. 그러다.... 3개교정 체육대회, 성의, 성심, 신학교..... 난다 긴다 하는 대학생들이 모인 머리 반짝이는 첨단의 그들에게 나의 말빨이 통한 것이 신기하였고,,, 뭐 하면 사회를 보게 되었고 지금 라디오에 이르렀다.
그저 말을 조리있게 하고플 뿐이었는데.... 지금 DJ를 하고 있지만 중학생 때 라디오를 들으면서 팝 평론가나 한 번 되볼까? 많은 음반 듣고 재미있을꺼야.. 하고 그냥 여겼던 것이 실로 '되버린 사태' 를 보면서 ..... 기도란 무섭구나..... 여기게 된다...
뭔가 되려고 억지를 부렸다면 만약 되더라도 뭔가 어색했을 것이다... 지금도 잘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기도의 힘이 참 대단함을 느낀다....
나는 지금 무엇을 빌고 있는가? ... 그 빎이 그저 나만의 안녕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수고가 되고 사랑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나의 기도는 언젠가 이뤄지리라 본다. 무섭긴 하다. 그 힘에 경외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