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은 아무 걱정없이 사셔서 좋겠습니다.~~

2008. 12. 3. 오전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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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국 피디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자신의 부인이 이 어려운 시즌에 직장을 관두겠다고 시위를 하더라구요. 이것을 달래야 하는데... 하면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신부님은 아무 걱정 없이 사셔서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뭐 요즘 같은 시점에 자식이 없으니 학원비 걱정을 하나, 부인이 집 나갈 걱정을 하나... 아무 걱정없이 보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시각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예전 요한 비안네 성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맡고 있는 교우들의 영혼을 맡고 있다는 사실에 매일 밤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라고요..

저는 여러분의 걱정된 눈빛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신부님들은 그저 자신의 배부름만 느끼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합니다.여러분들이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마음을 닮을 수 있도록, 이 어려운 시기에서도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합니다. 여러분이 사제의 삶을 보며 부러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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