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눈물.......... 나 말고요...ㅋㅋ

2009. 1. 31. 오후 4: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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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오늘 4시에 혼인식이 있었어요..

교회법의 의거하면 "단순유효화혼" .....이른바 관면혼도 아니고 예식장에서만 결혼하고 쭈욱~ 지내셨지만 그 혼인을 하느님 앞에서 바로잡는 예식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신부가 예식 장면 중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지요...

"나는 XXX 을 신랑으로 맞아...." 부분을 읽으면서 눈물을 쏟아냈어요.. 결혼한 지 20년이 넘는 부부였지만 그 눈물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었겠지요?

그동안 성당에 나와도 성체를 못 모셨던 한도 있겠고... 이제서야 주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구나 하는 기쁨도 섞여 있겠고요...

그 눈물을 보면서 우린 너무 무덤덤하게 사는 것이 아닌가 여겨져요...모든 것을 당연하게만 받아들이려는 우리들.......... 세상에 당연한 것이 어디있어요? 하나하나가 다 감사지요.......그런 눈물이 세상에 자꾸자꾸 흘러야겠지요?

댓글 1

  • 2009년 2월 2일 오후 5:22

    시간만 나면 관면혼배에 대해서 묻곤 했었는데...끝내는 매듭을 지었군요..참석을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제가 아는 후배님 부부였기에 글을 읽으면서 무척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올려봅니다.머지않아 부부가 같은방향의 걸음으로 성당에서 뵙는날이 올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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