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도 관리해야지.... 단체들도 이끌면서 지도해야지....재정적인 면도 보면서
헛군데에 중요한 교무금이 나가지 않도록 보살피는 살림을 꾸미기도 한다..
그런데 말이다......
어느 사이엔가,, 신부의 모습이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이기 보다는 오히려 관리자의 모습으로 변모되는 느낌이다. 마치 회사의 주임이나 과장, 부장....들처럼 자기 맡은 바 직무에만 충실하고 교우들을 일로써만 만난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예전에는 그렇게 하면서 교회가 성장되어 왔다....많은 신부님들의 노고가 지금의 성장된 교회를 말해주고 있다.....하지만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의사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영혼을 구하고 보살피는 사제가 되어야 하는데... 그 모습은 어디로 간채 커다랗게 몸집만 거대해진 교회를 지탱하기에만 바빠진 모습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사제와 교우의 관계가 이제 새로이 정립될 필요를 느낀다.... 지금 현시대의 교회는 아프고 휑한 교우들의 마음을 다스려주고 감싸주는 영혼을 보살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성장적인 모습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이미 우린 세상의 모습을 보면서 이미 알고 있다. 무조건적인 성장이 오히려 퇴보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이 본당에 왜 왔을까? 그건 교우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꿔주기 위해서 왔다고 본다.....이런 모습은 남이 보기에 쉽게 티도 안 난다. 몇년간 뭘 하고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건물 몇개 세우거나 리모델링 해야 일한 것처럼 보이니까.... 그러나 이제 사제의 모습은 그런 모습에서 멈춰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가야한다.....
아직 젊은 사제에게 마치 성장이 아닌 퇴보같이 보이는 영혼을 살피는 문제....
그런 것보다 외부적인 행사에 치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유혹의 말은 오늘도 속삭인다. 그리고 교우들도 그것에 익숙해져서 척사대회나 캠프 때가 되서야 얼굴 내미는 사람들도 꽤 있음을 안다. 그러나 참 교회의 모습을 우린 만들어야 한다. 그런 사탕발림에.....수 불리기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보다 뭐가 더 중요시 되어야 하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