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을 쓰다보니 예전에 교육을 받을 때가 생각난다.
주제는 하나의 주제로 해야 산만하지 않으며,,, 복음서를 기준으로 그날과 맞추며...등등 그런데 강론을 쓰다보면 여러가지 유혹이 따라오게 됨을 느낀다. 그 유혹이란...?
바로 ......."더 잘 써야지......... " 하는 생각이다.
물론 교우분들은 잘 써진, 그럴 듯한 내용의 강론을 들으러 오늘도 먼 길을 찾아 오신다. 맞는 말이다. ... 그런데 문제는 단순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을 위해 말해야 하는데 자꾸만 사탕발림을 자꾸 하고 싶다는 유혹에 빠진다는 것이다.
교의적인 내용이 쉬운 것은 아니다. 성경학자들처럼 여러 이야기를 하자니 시간은 부족하고 내용도 까다롭다. 그러면 하품 나오기 일쑤니까.....
"신부님 오늘 강론 참 좋아요.." 하는 목소리도 우리에겐 유혹이다. 진정한 목소리보다는 뭔가 왜곡되게 나오는,,,,,,,,,마치 자꾸 덧칠되어진 수묵화를 만들게 될테니까.....
당신의 메세지는 강렬했다. 그리고 많은 의미를 내포되어 있다. 누군가에게 그저 잘 보이려 하기 보다 진정 그분이 이 시대에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듣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그 듣는 시간을 우린 기도라 말하지....
원초적인 들음이 필요하다. 나도 내용의 그럴듯함, 비유, 시적 구성, 남의 권위를 빌림...이런 따위가 아니라..... 주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에 묻혀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여긴다. 결국 그것이 산 강론일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