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묘하다...
우연히 라디오 인터뷰를 듣게 되었다
지금도 활동하지만,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유명했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가수다
많은 히트곡을 냈고, 그의 춤도 유명했고
그야말로 남부러울 것 없는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는 불만이 많았단다
친척 매니저에 의해 끌려다니며 생활해서였다.
매니저가 어린 그에게 이것저것을 가르치며
정상까지 올려놓았던 수고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인은 자유로운 영혼이었기에 행복하지 않았단다
이제 그 매니저도 운명을 다하며 헤어졌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음악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예전만큼의 히트곡은 나오지 않는다.
계속 좋아하는 것을 하는 데도...
참으로 요상하다...
억지로 했을 때는 히트를 했지만
자유롭게 하는 지금은 그런 영화로움이 오지 않는다
우리의 기도 생활도 그런 게 있다
처음 기도 방법을 모를 때
지도자는 억지로 앉히고, 침묵을 지키라 명령하고
절제하라는 요구를 하는 게 무리하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막상 해보면서 예전보다 나아짐을 체험한다
그런데 이제 홀로 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슬슬 마음이 풀리는 것을 보면서
자유로운 삶이 꼭 나를 살리는 것이 아님을 본다
잡아주는 무언가의 필요성을 느끼니..
그래서 오묘하다...
사람의 삶이 뭘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