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연히 TV를 보게 되었다.
골동품 수집을 취미로 가진 남자였다
취재원이 말한다 “되게 화려하네요?”
이에 자랑한다. “이게 청나라 건륭 황제 때 만들어진 거에요~”
중국 골동품 4천점이 창고에 있고, 하나당 천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면서
그동안 모으느라 총 12억을 들였단다...
여기에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감정을 받아봤다.
하지만 감정평가사는 말한다
“경제적 값어치는 없어요. 다 현대 공예품입니다.”
이에 힘이 빠진 주인공은 그러다 겨우 30만원 구입한 산 철화백자를 꺼낸다
백자에 철 성분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여기에 반전이 있었는데
보통엔 찾기 어려운 그 물건 가격이 10억이란다..
거기서 주인은 그나마 기뻐하는데..
그걸 보면서 느낀다
좋아하긴 하는데 볼 줄 모른다면...
예수님을 보면서도, 기적을 보면서도 누구인지 몰랐던 제자들..
나는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과연 나는 볼 줄 아는, 들을 줄 아는 것이 있긴 한 건가?
사순이 시작되는 시점인데..
여전히 수난의 신비를 잘 헤아리지 모른다면...
좋아한다면서 그분의 참된 가치를 모른다면..
그래서 지혜로움, 가치를 분별하기를 나는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