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먼지가 보이나요?
방안에 있으면
떠다니는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른다
허나 창안으로 비치는 햇살을 가만히 볼 때에야
그제서야 보인다
처음부터 있었지만 응시하고 인정할 때 알아차린다
평상시 분주한 삶일 때는 보이지 않았다. 잘 몰랐다
기도하며 가만히 침잠할 때 그제서야 눈이 뜨인다
그러면서 인정한다
‘나에게 이런 것이 있었구나’
왜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해줬는지 이해된다
그리고 받아들인다. 고마움을 느끼면서
꼭 피정지나 성지순례를 가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집이 성전이요. 성당을 피정지로 삼을 수 있으니...
잘 바라보고, 응시하며 살피자
그러며 나를 인정하자
건강하게 지내야 하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