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처음 시작할 때가 제일 어렵다
과연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여러 생각이 조바심을 내며 떠돈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성경을 읽는다고, 시간 속에 머물렀다고
그분의 음성을 바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일수록 예전 스승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앉아있으면 주실꺼야..
기도의 주도권이 원래 우리한텐 없는 거잖아?”
그래.. 내가 투자한다고, 내가 정성을 들이며 공을 들인다고
바로 얻어낼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지..
가만히 머무는 시간이 마치 낭비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시간이 한층 한층 겹치고 쌓이면서 지금의 내가 되었던 것처럼
계속 머무르면서 그분을 만나고 바라본다면
나도 모르는 것을 그분이 샘물처럼 솟게 해주시겠지
예전의 그 때 그 체험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