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성당이 지하에 교리실이 많다
그러다보니 요새같이 환기, 통풍이 요구되는 세상에서
간단한 면담도 힘든 시절이다
우리 성당에는 지하에 교리실이 있지만 1층에도 있다
문제는 1층이 각 교사실이 차지하고 있다
통풍되는 곳은 여기밖에 없고
이제 여러 단체가 돌려써야 하는 시기인데
가장 좋은 자리가 묶여있는 답보상태다
물론 젊은 교사들 입장에서는 방이 뺏기는 것처럼 여기겠지
게다가 교사생활을 했던 이들과 청소년, 청년 분과장들도
애써 만든 것이 뺏기는 것인양, 없어지는 것인양 여기며 적극 방어하고 나선다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허나 누울 자리가 여기밖에 없다면... 어찌하나?
예전에는 그 방법이 통했다.
‘고생하는데 방 하나는 내줘야지..’ 했었다
이제 다리를 뻗으려면 어찌해야 하나?
자기 목소리를 내기에 앞서
지금이 2019년까지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기억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