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서로를 돕는 길

2020. 11. 26. 오전 6:07:17

글자

“우리 기도 속에서 만나요~” 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홀로 있는 시간이 강제적으로 늘어갈수록

이것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우울감이 동반된다

이것을 연습해보지 않았기에... 

당연스레 남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여겼기에..

하지만 사람은...홀로 있으면서 상대를 떠올려야 하는 이라는 걸 아는가?


그동안 교회는 고독과 침묵을 가르쳐왔었다

그것이 주는 혜택이 있었기에..


저녁과 밤으로 넘어가는 때에 고요하고 성스럽게 자신을 정돈하며  

조용하고 규칙적인 활동으로 가족들과 하루를 나누며 위안을 얻는다

수면을 통하여 별 노력 없이도 신선한 자신을 맞이하게 도와주고

그것이 주는 열매로 아침을 맞이한다


아직은 아스라이 어두운 새벽의 기운 속에 잠이 깨어 

일정하고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바치는 기도는 

주님이 주신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고 

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낮의 번잡함에 대처하도록 돕는다


활동적인 낮은 하나에 열중하며 나머지를 과감히 버려가는 시간이다

열중하면 방향이 보이고, 목표를 겨냥하고

 이는 집중력으로 이어져 내 삶은 점차 쇄신된다 

진리를 향해 자신을 열며 다른 모든 것을 물리쳐 나갈 때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장권이 되어준다

이 시간은 철저히 나와 단 둘의 시간이며 

고독의 시간은 지켜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을 단련해가며 멀리 있는 이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안부를 묻는다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려면 

자기에게 처한 고독을 잘 이해하고 단호히 지켜내야 한다

그 고립은.. 이기적이 아니다.

이런 은거가 오히려 자신을 지키고, 상대를 돕는다.


나를 살리고, 상대를 살리기 위한 시간을 살고 있다

은혜로운 이 기간을 

보지 못했던 나를 바라보고, 상대를 지켜주는 시간으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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