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분.. 늘 그 시간에...

2020. 7. 1. 오후 10:00:51

글자

나머지 연수 시간을 자유로이  보낸다

때가 때인지라 멀리 가지도 못하고

어려운 이웃들도 보이기에 조용히 지내다가

아는 신부님의 초대로 그 본당에 있게 되었다.


역할은... 손님신부

밥값은... 주일미사 돕기

평일미사도 하려 했다만... 그 본당 사정상 여기까지..


예전엔 강론을 준비코자 기도한 적이 많았었다

해야할 일들을 치루느라 

자신에 관해서나 부탁받은 청원, 

놓치고 있던 것을 침잠하는 시간은 부족했다


그러다 다가온 ... 요사이는 

다가온 하나의 말씀에 잠겨든다

반복적으로 .. 같은 말씀을 며칠 째 되새기고 있다


아~~그거?... 남들은 줄거리는 다 아는 거라 말할 지 모르지만

시대와 세태에 따른 다가옴이 다르다

깊이와 인물들의 말 못할 사정들이 더 엿보인다


같은 말씀, 같은 시간, 같은 자세에서 

당신의 신비롭고 감사한 시간으로 들어간다

하루  얼마 안되는 찰나의 순간 같은 시간은

내게 자양분이 되어 

현실을 사는 기쁨이 무언지를 맛보게 되고

그리고 또 다시 내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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