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

2020. 1. 27. 오후 10:21:32

글자

얽힌 게 많으면

가진 게 많으면

해야할 것을 못하지


변화가 필요한 걸

바꿔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러지 못하지


건들지 못하니까

다칠까 겁나니까

알던 사이이니까

해코지 당할까봐


방랑자는 두려움이 없다네

오늘만 살고 있기에

광야에서 외치는 이처럼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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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마다 얽힌 것 투성이다

같은 동네사람들이니

이 사람 말도 맞고, 저 사람 말도 맞다지만

2년마다 댕기는 계약직 방랑자 인생은

그걸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다


당연히 까칠하다, 갑갑하다, 고집스럽다...

별별 반응들이 나오지

그럼에도 해야하는 선택한 운명이기에..


평소 알던 사람들이 모인 단체들도 그렇다

예전부터 해왔던 것을.. 왜 궂이 들춰대나 하겠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밖이라면... 이미 뉴스감이다

여기니까 그나마 덮어주는 거지

달라진 세상에... 교회라면 더 깨끗해야 하는 걸 안다면

누군가 소리치고, 끄집어내고, 바로 잡고 하는 거..


오히려 고맙지 않는가?

여기에 욕받이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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