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청년들과 복음나눔을 하고 있다
물론 미리 방법을 다 알려주었다
그런데도 준비를 하지않고 오느라
방금 읽은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한다.
가만히 보니
성경에 대한 선지식도 없었지만
어떤 때는 읽는 국어 문법을 모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이해력이 딸린 것도 있었다.
단순히 내용이 어렵다라기보다
'이걸 내가 읽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으니 이걸 읽을 필요가 있을까?'
라고 여기는 듯 보인다.
그동안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많이 읽어왔기 때문인지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왔기 때문인지
그들은 이 경전마저...
자기가 읽으면..
바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사실 그동안 너무 격정적으로 읽어왔다.
그래서 그것을 소화해내어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무작정 답습만 하느라 성찰하고 집중하는 힘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계속 상황이 이러하다면 재미없겠지..
결국 한 줄을 읽더라도 내 것으로 소화해내야 한다
입적한 법정스님도 수행공부할 때 이런 소리를 들었단다.
"많이 읽지 마라"
정보가 많아진 세상에서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문제는 이것을 소화할 만한 내 마음의 바탕이 더 중요하리라
내면의 고요상태를 유지하며 적게 읽어라
그러면 보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