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感).. 그게 부럽다

2018. 12. 4. 오후 9:37:34

글자

만화가는 항상 젊어야 한단다.

왜냐하면 만화에서 빵 터지는 위트와 감각이 있어야 하니까

물론 안 늙을 수 있으랴?


개그맨이나 코미디언도 그렇다

젊을 때는 참 잘한다

웃기는 포인트를 잘 잡고, 공감 요소도 잘 잡아낸다.

사실 젊을 때는 갖고 있던 감각으로 산다

배워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런 개그감각을 그저 배운다고 익혀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40대를 넘고 활동한 지 10여년이 지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솔직히 보기 안쓰러운 장면도 간혹 나오고

예전 것을 우려먹는다는 느낌도 든다


나이가 들면 달라진다.

그러기에 누구는 예전방식만 고집하다가 도태되고

어떤 이는 사회를 보는 관점과 변해가는 세태를 보면서

롱런(long run)하는 이들이 있다


기도하는 이도 그래 보인다

예전에 보아왔던 시각으로만 본다면 

이것도 한계에 갇힌다.

나이가 들면서 드는 안목으로 새로움을 접해야 한다

그러면서 제대로 기도하는 이는 늙지 않는다


나도 늙지 않고 싶다

물론 청년과 있으면 가끔 꼰대가 되곤 한다.

그래서 가까이 하기 미안하고도 두렵고

오히려 놀아주는 그들이 고맙다


늙은이나 젊은이 모두 다 아우르며 공감하시는 주님의 무한한 감각..

난 이것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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