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오해한다
교회에 와서 기도하면 내 뜻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랬는가?
예수님도 괴로워하시며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주소서" 하고 기도했었고..
성모님도 어이없어 하시며 거절의 어조로
"저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하고 하신 것을 보면
분명 다들 원하신 것은 따로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분들이 결국 그런 과정을 겪으며
무엇을 얻었는가?
'아직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나은 것을 주시리라..' 는
당신께 대한 굳은 믿음이 밑에 깔려있었기에
나은 결과를 얻었으리라
'당장에 내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분명 그분의 지혜로움을 통해 얻을 것이다' 는 것
결국 이런 것을 알 수 있다.
교회는 해결사가 아니라,
내가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반자이다.
일단 순명하면서 성령의 활동에 동참하면서 갈 때
그 동반자는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주리라
그동안 배워온 당신의 가르침을 가만히 보면서
내가 바라는 바와 무엇이 통하고, 어긋난 지를 볼 때
나는 당장에 손해보는 것처럼 여겨져도
오히려 지름길로 인도하심을 알 수 있으리라
하느님 뜻 = 내 뜻..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우린 2천년 이상을 속아온 셈이리라..
왜 교회는 그동안 사람들을 그분과 함께 하라고 가르쳐왔는가?
가끔씩 그 놀라운 힘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만
내가 계획한 인생이 최선만은 아니었음을
허리숙여, 무릎을 꿇으며 인정할 때
내가 참된 삶은 또 다시 시작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