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싸움을 하곤 한다
남과 하건... 나와 하건...
여기서 주목할 사항을 발견하는데
대다수가 "누구누구 때문에" "무슨 일 때문에" 라면서 얘길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가 느낀 기분에 집중되어
남이 한 말이 들리지 않는다
분명 방금 나는 상대의 말을 들었다
그런데 나는 내 느낌, 기분만을 되내고 있다
그게 기도가 되었건, 가족이나 남과 대화를 하건..
여기서 이런 제안을 해본다
"그러니까 상대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그대로 반복해서 말해보실래요?"
허나 대다수가 자기가 느낀 느낌과 기분에만 집중한 채
그 사람이 어눌하게나마 표현한 본 의도를 헤아리지 못한다
사실 우린 표현을 헤아리기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느라 들어놓고도
내가 느낀 감정에만 빠져 있다보니
무슨 대화를 했는지 오역해버리고 잊어버린다
이건 대화 뿐 아니라 성경도 그렇다
그 안에는 설교, 비유, 예시, 예전의 예언 등이 들어있다
그러나 이는 한 가지로 관통되고 귀결된다
"나는 이미 약속한 대로 너를 살릴 것이고
다른 이들도 그렇게 살릴 것이다
그러니 받은 가르침을 잘 붙잡고 행동하면 된다"
그러니 되내이자
내가 방금 들은 말을 소리내어 반복해보자
내 기분과 느낌과 생각에 가로막혀
당신의 의도를 몰이해하느라 시간 보내지 말자
그래야 진정한 의도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