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할 일을 하는 것...

2017. 11. 11. 오전 7:12:28

글자

영암과 강진에 잠시 다녀왔다


올해는 감이 풍년이라

영암의 산지인 대봉을 따지 않고 그냥 두고 있다

농협도 수매를 안 해준다니..

밑의 사진은  강진의 다원이다


땅이 내주는 열매를 그들은 맺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계산을 하고 있다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 역할을 하는 속에서 열매는 맺어진다

그러면서 다음을 기약하리라..


문득 바쇼의 시가 생각난다


해마다 매번

나무에 거름되는

벛꽃잎들


해마다 꽃은 피고

그 꽃과 잎들이 뿌리로 떨어져

나무의 자양분이 된다


너희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내 꽃을 피우겠다는 그들의 모습..

이런 순환의 모습이

자기를 더 오래도록 번창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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