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수유동 북한산 자락 입구에는
국립 4,19 기념묘지가 있다
순국선열을 모신 무덤과 탑, 그리고 영정사진까지
부정선거로 통한 그들의 야욕은
진리를 따르려는 목소리를 통해 무너졌고
오늘처럼 기념일을 되새기며
이 같은 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길 기원한다
오늘 복음인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자신이 여겼던 구원관에 빠져서 방황한다
당신이 직접 설명해주고 빵 나눔을 통해서야
비로소 그들은 깨닫는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결국에는 드러나게 마련이다
아무리 숨기고 감추려해도
게다가 지나서야 더 선연하고 확연하게 드러난다
자신에게 솔직하자
거울에 비춰보듯이
그럴 때 나를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