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본당 청년 캠프는 올해 취소되었다
물론 준비는 다 했다. 답사도 2번이나 갈만큼
그들은 사실을 말해주었다.
취업준비로
주말 근무로
억지로 간다 하여도 마음이 불편하단다
사실이리라
위축되겠지
주눅들음을 보여주고 싶지 않겠지
불편하겠지
현실이리라
공감이 간다
이해가 된다
허나 이런 것도 보인다
다른 이들과 어울리기보다
그 시간에 나의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음도
어울리는 것이 시간낭비와 부담이라는 것도
현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너무 현실과 딱 붙어버릴 때
내가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결정 장애자들이 많은가 보다
난 실망하지 않는다
캠프는 그저 신앙생활의 부분일 뿐이니까
그럼 난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할까?
이스라엘 백성을 포기하지 않고 구원하셨던 하느님을 보여줘야 한다
청년들의 노예생활을 구제하고 일어설 수 있는
예수님 상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