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들과 다르다... 달라야만 한다?

2016. 1. 8. 오전 11:32:35

글자

 


나의 사제 생활은 남들과 다르다

10년을 본당을 다니며 이렇게 살았으니..

좀 그래서 두렵기도 하고... 이렇게도 해도되나? 싶을 때도 있었다.

목동에 온 이후로 또 섭외가 들어왔다

레슨을 해 달라고...


그래서 2014년 가을부터 시작된 기타레슨의 마감을 찍었다.

일부러 레슨비를 받았다. 일단 자극이 필요했었고

그 비용으로 매 주 간식비, 공연 관람비, 기타 부수기재 등을 사 드리며

1년 반을 이끌면서 12월 19일 청년 성탄제 오프닝 공연으로 모든 것을 마감했다.


어디가 도레미파 자리인지도 몰랐던 이들이

클래식과 플라맹코와 합주하며 성장했고

레슨이 없는 시간에도 따로 연습을 하며 이만큼이나마 왔다


음(音)을 만드신 주님께 감사하고

그것을 향유하고 느끼며 다시금 그 분께 돌리는 시간이었다..

기타라는 악기 자체가 각자 연주도 가능하면서 합주도 가능하기에 

그로인해 공동체의 교회 정신까지 배우는 시간이었다.


남은 400여 만원의 레슨비는 요셉의원에 다 기증하며

우리 모두는 다시 빈 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가슴은 달라졌다



연주곡


솔로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합주 :  에릭사티(Alfred Eric Leslie Satie) 의

         짐노페티1(Gymnopedie)/ 그노씨엔느1(Gnossiennes) 접속 

         El Condor P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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