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 왔어.... 이제 어쩔래?

2015. 8. 17. 오전 9:38:20

글자

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면... 결정 장애를 갖고있는 듯한 친구들이 많아 보인다.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놓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

다 중요해 보이기에 다음 코스로 못 넘어가는 것을 본다.


본당에 성소자가 있다

나이는 내년이면 30줄에 접어드는 친구인데

늦게 성소의 바람이 불어 교구와 수도원을 오가고 있었다


여름이 될 무렵  말을 꺼냈다.

"이제 슬슬 결정해야 할텐데....준비 잘해라"

알겠다고만 답할 뿐.. 아직 정하지 못했단다.


그리고 한 달 후 직장에 들어갔단다

말을 들어보니 번듯한 곳이었고 

그렇다고 성소를 포기한 것도 아니기에 놔두었다.


며칠 전 신학교에 가야할 때가 이르러 면접을 봐야 한단다

그런데 그게 회사 일정과 겹쳐서 어쩔 줄 모르겠단다.

나는 짧게 말했다.

"드디어 타이밍이 왔네~~ 결정할 때가 왔어...  잘 선택해" 라고 ..

그런 후 아직 어떤 결정을 내렸는 지는 모르겠다.

아직 시간은 좀 있긴 하지만..


분명 선택에는 타이밍이 있다.

관찰은 신중해야 하지만, 결단을 내렸다면 과감함이 필요한데

혹시 지금 있는 직장에 더 마음이 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


다 중요해 보이지만... 

우린 서로에게 헷갈리지 않는 자신의 처신을 표현해야 한다

그럴 때 내가 성장할  수 있다.

이 친구는 처음에 여자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그 때 일부러 세게 말했다

"다 가질 수는 없는거야... 결국 우린 하나를 선택해야 하니까...."


좋은 결정을 내리길 빈다


 


댓글 1

  • 2015년 9월 21일 오전 7:05

    최근 어떻게 되 가냐고 물었더니.. 어렵게 얻은 직장이라서 부모의 반대가 많아 올해는 원서를 넣지 않기로 했단다.. 자기 말로는 그 다음 해에 하겠다는데..나중에 더 확실히 결판이 나겠지만.. 보면서 이런 것을 보며 느낀다...."미끼와 먹이의 차이를 알고 있을까? " 악의 간계는 교묘하다... 유혹이 흔들리지 않으면 유혹이 아니니까... 그 차이를 알아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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