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면... 결정 장애를 갖고있는 듯한 친구들이 많아 보인다.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놓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
다 중요해 보이기에 다음 코스로 못 넘어가는 것을 본다.
본당에 성소자가 있다
나이는 내년이면 30줄에 접어드는 친구인데
늦게 성소의 바람이 불어 교구와 수도원을 오가고 있었다
여름이 될 무렵 말을 꺼냈다.
"이제 슬슬 결정해야 할텐데....준비 잘해라"
알겠다고만 답할 뿐.. 아직 정하지 못했단다.
그리고 한 달 후 직장에 들어갔단다
말을 들어보니 번듯한 곳이었고
그렇다고 성소를 포기한 것도 아니기에 놔두었다.
며칠 전 신학교에 가야할 때가 이르러 면접을 봐야 한단다
그런데 그게 회사 일정과 겹쳐서 어쩔 줄 모르겠단다.
나는 짧게 말했다.
"드디어 타이밍이 왔네~~ 결정할 때가 왔어... 잘 선택해" 라고 ..
그런 후 아직 어떤 결정을 내렸는 지는 모르겠다.
아직 시간은 좀 있긴 하지만..
분명 선택에는 타이밍이 있다.
관찰은 신중해야 하지만, 결단을 내렸다면 과감함이 필요한데
혹시 지금 있는 직장에 더 마음이 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
다 중요해 보이지만...
우린 서로에게 헷갈리지 않는 자신의 처신을 표현해야 한다
그럴 때 내가 성장할 수 있다.
이 친구는 처음에 여자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그 때 일부러 세게 말했다
"다 가질 수는 없는거야... 결국 우린 하나를 선택해야 하니까...."
좋은 결정을 내리길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