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배나드리-동문성당-상홍리공소' 순례기

2014. 6. 27. 오후 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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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5일

삽교의 배나드리-인언민마르티노 사적지와

서산의 동문성당-상홍리공소 순례기 파일로 올립니다.

 

 

님의 숨결따라

늦잠을 자고 말았다 후다닥 챙겨서 택시 타고 사당역 주차장 도착

낯설은 속에서 나눔의 피정 때 뵌 자매님이 옆에 타서 좀 편안 하였다.

삽교 성당 도착 어르신들 기도 하시는 모습에 숙연해 화살 기도만하고,

10년 전 도보성지 순례 때 잠시 들렸던 곳 이여서 더 머물고 싶었다.

지금은 흔적만 있는 배나드리를 먼발치서 바라보면서 묵상을 해본다.

얼마나 고문이 심했으면 배교 하고 도망 갔을가 그들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

양반집 아들로 태어나 부유했던 순교자 인언민(마르티노)묘 가는 길목

사과 가수원길 지나서 인언민 순교자 생가 터 에서 바라본 배나드리(도섬)

봉사자분들 설명을 듣고 다시한번 보니 위대한 순교자이시다

다른 교우들은 배교해서 이곳을 떠났지만,

순교자는 오히려 모든 걸 다 버리고 주님의 사랑을 찿아가셨고 처참히 순교 하셨다,

난 그런 상황 이었다면 용기 없을 것이다 아마 배교 했을 것이다.

아침을 안 먹어서 일가 웰빙뷔폐 에서 점심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동문성당은 해미순교자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찬 유서 깊은 성당이다.

근대문화 유적인 성당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묵상을 해 본다

십사처와 연결된 창문 성화들 거만하고 오만한 내 마음을 초라하고 반성케 하고,

성채조배 후 이곳저곳을 다니며 내 마음속으로 숨겨본다 .

도심보다 전교가 힘든 지방인데 공소가 날이 갈수록 늘어 난 신심이 가득한 곳이다

1919년 건립한 공소 100년이 넘은 공소 2007년 등록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

그래서 상흥리 공소 가면서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38호라고 해서

더욱더 보고픈 마음으로 많은 그림을 그려본다.

한옥 속에 서양식 내부 공소라니 많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어졌다.

야트막한 산비탈 그리고 가깝게 흐르는 강 근처 공소 그림 이었다.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호기심 가득한 아이처럼

그리고 미사봉헌시간 참새들이 처마 밑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왠지 모르게 오늘 따라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걸까,

마루바닥 밑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소리 그리고 신부님 강론

강론시간 잠이 쏟아지는데 말짱한 내 모습 내 스스로 신기 했다.

100년 전 많이 안은 교우들 낮엔 농사일 하고 밤에는 공소 짖는

모습을 그려 본다. 그들은 피곤함을 있고 즐거움 마음으로 했을 것이다.

난 그분들 피땀방울로 만들어 놓은 공소에서 편안히 앉아 사색 즐기고 있다.

천장을 처다 보면서 그분들이 석가래 올리고 기왓장 올리며 콧노래가 들리는 것 같다 .

좀 힘들다고 냉담 했던 지난날이 떠오르며 성채 후 잠시 무릎 꿇고 반성 해본다.

구교우 신자들은 회생 봉사로 순교 정신으로 믿음을 생활 했다면,

신교우 들은 오염된 믿음 생활 한다는 신부님 강론 저보고 하시는 말씀 같았다 .

성지순례 하면서 내 자신이 초라하고 믿음 없이 돌아 다니는 발바닥 신자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2014년 6월 15일 김영호 안드레아

댓글 2

  • 2014년 6월 27일 오후 1:11

    6월 15일 김영호안드레아님 순례기 메일 받고 카페에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4년 6월 30일 오전 8:38

    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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