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루카 10. 41)
언니 마르타는 동생 마리아의 행동이 몹시 거슬립니다
의레, 손님 맞이가 그렇겠지만
오늘은 그냥 손님도 아니고
자신들이 너무나 믿고 따르는 예수님의 방문인지라
좀더 신경을 쓰고 싶은데
동생 마리아는 눈치도 없이
예수님 발치에 앉아
꼼짝 않고 말씀만 듣고 있으니 말입니다
속이 상한 마르타가 급기야 예수님께
동생의 행동을 꾸짖어 달라 청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런 마르타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시며
조용히 타이르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세상 적으로 보자면, 물론
마르타의 행동이 당연하고
동생 마리아의 행동이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선에서는 당신의 뜻을 먼저 헤아리기 보다
세상 적인 일로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 마르타의 모습이
그저 안타까우실 뿐입니다
오늘 마르타의 모습은
세상 일에만 몰두해 사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성당도 가야 하고..
봉사도 해야 하고..
기도도 해야 함을 잘 알지만 그보다 먼저,
언제나 돈이 되고 신나는 일부터 찾으려는 우리들의 모습 말입니다
오늘 하루 잠시동안 만이라도
세상의 염려와 일상의 안락을 뒤로 하고
조용히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