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루카 9. 50)
제자들은 자기들도 모르는 누군가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낸다는 소문을 듣고 그 사실을 예수님께 알리며
그의 행동을 막아보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막지 마라.' 하십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당신을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상도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를 알지도 믿지도 않지만,
겸손하고 성실하게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그리스도인들보다 오히려
더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사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하느님을 또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죄인 취급하며
그들의 겸손함과 성실한 실천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예수님의 말씀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종교는 달라도 진리 안에서 뜻을 같이 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이웃을 아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우리는 적이 아니라 동지가 됩니다
세상적인 잣대로 서로가 편을 가르려하기 보다
하느님의 시선으로
서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지혜가 참으로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