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5주간 9/20 (화)

2016. 9. 21. 오전 8:13:54

글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루카 8. 19)


떨어져 지내던 아들 예수님이 막연히 보구 싶으셔서 일까요..

아니면..

믿었던 아들 예수님께서 

세리와 창녀, 죄인들과 어울린다는 소문을 들으셔서 일까요..

친척들까지 대동한 어머니 마리아는 먼 길을 떠나 

드디어 발치에서 아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움과 걱정도 잠시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라며 

당신을 외면하는 듯한 예수님의 냉정한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우리라면 분명, 그 자리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배신감과 서운한 맘에 주저 앉고 말았을텐데..

어머니 마리아는 어떠하셨을까요..

물론, 당장은 서운함 맘도 드셨겠지만 

언제나 그러셨듯이 아들 예수님을 믿고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마음에 깊이 새기며 

이렇게 되내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저, 당신 뜻대로 이루어 지게 하소서..."


오늘 

어머니 마리아의 모습에서 지금 

저의 모습을 비춰 봅니다

하느님을 믿고 

얼마나 겸손하고 성실하게 

자식을 믿어 주고 응원해주고 있는지 말이죠..

늘 격려와 칭찬보다

걱정이라는 핑계로 

뻔한 잔소리만 늘어놨던 제 모습이

새삼 부끄러워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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